김시우(25)가 161야드 파3 홀인 3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 TV 중계방송으로는 홀인원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지만 무관중 경기이다 보니 티잉 구역에서는 그린 쪽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린에는 중계 요원과 대회 관계자 몇명만 있었다. 그린 쪽에서 비명을 지르듯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지만 김시우는 오히려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는 "아쉽게 들어가지 않아서 나온 소리 같았다"고 했다. 티잉 구역 옆에 있던 중계진이 홀인원이라고 확인을 해주고서야 김시우는 활짝 웃었다. 코로나 사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