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가 저무는 걸까.올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릴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선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축구를 양분한 두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3)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35)를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다. 둘 모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 지난 2005년 이후 15년 만이다.◇챔스 터줏대감들의 좌절, 이적설 솔솔둘은 근 10년 동안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다. 세계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