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써 마음을 나타내려는 의지
강요배 지난 1월 얼마간을 제주에서 보내며 제주의 바람에 빚을 졌다. 1월이라 기온은 낮았지만, 이상하리만치 바람은 온순했고 온기마저 품고 있어 추위도 잊은 채 걷고 또 걸었던 기억이다. 그 힘으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다시, 제주로 피정을 떠난다. 제주의 바람이 제주의 풀과 나무와 하늘과 바다와 별과 돌에 배어들어 빚어내는 오묘한 형상이란 이루 말할 수 [...]
강요배 지난 1월 얼마간을 제주에서 보내며 제주의 바람에 빚을 졌다. 1월이라 기온은 낮았지만, 이상하리만치 바람은 온순했고 온기마저 품고 있어 추위도 잊은 채 걷고 또 걸었던 기억이다. 그 힘으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다시, 제주로 피정을 떠난다. 제주의 바람이 제주의 풀과 나무와 하늘과 바다와 별과 돌에 배어들어 빚어내는 오묘한 형상이란 이루 말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