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아이유,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

새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첫 번째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이 특별한 로맨스의 주인공은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입니다.

새해가 되기 직전 열애 사실이 밝혀지자, 아이유와 이종석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당하게 인정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소중한 사람이라며 아끼는 마음을 듬뿍 담아 공개했습니다.

사실 열애설이 전해지기 전, 이종석은 일종의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품에 안은 그는 특별한 수상 소감을 전했죠.

군 복무를 마치고 두려움과 외로움이 많았는데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있습니다. 그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항상 멋있게 있어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걸, 더 좋은 사람일걸 하고 반성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수수께끼처럼 남은 이종석의 그분은 아이유였습니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된 건 이제 4개월째.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함께 여행을 떠나 일본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석과 아이유의 인연은 꽤 오래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은 <SBS 인기가요> MC를 맡아 함께 진행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죠. 10년 전 함께한 동료에서 오랜 친구로, 연인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로맨스 드라마 같기도 합니다.

열애설이 전해진 후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종석은 20대 중반 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풋사랑을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야 이렇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출연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언급하며 나는 나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할 것 같은데 나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표현했습니다. 강단이는 드라마에서 이종석과 사랑에 빠진 상대역으로, 극 중 이종석은 오랜 시간 강단이를 짝사랑하다 사랑의 결실을 맺는 순정남 역할을 한 바 있죠.

아이유 역시 남자 친구 이종석에 대해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 긴 시간 고맙게도 나를 응원해주고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로맨틱하게 새해를 시작한 아이유와 이종석. 서로의 곁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