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본 사람만 안다는 포근한 매력, 올해도 쭉 '이어머프' 트렌드!

매서운 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겨울, 머리부터 얼굴까지 감싸주는 방한 아이템에 절로 손이 간다. 그중 일명 귀마개라고 불리는 이어머프는 간단한 착용으로 스타일리시함이 더 배가되는 아이템이다. 따뜻한 줄만 알았는데 패셔너블하기까지 한 이어머프 스타일링을 셀럽의 룩에서 들여다본다.

@kendalljenner

드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 켄달 제너는 두툼한 무톤 재킷과 블랙 레더 팬츠에 이어머프를 함께 매치했다. 여기에 어두운 계열의 머플러와 장갑까지, 한 치의 바람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겨울 아이템으로 완전 무장해 따뜻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jennierubyjane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월드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키치한 이어머프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프린지 디테일의 두꺼운 머플러를 둘러 추위에 단단히 대비하면서 귀엽고 앙증맞은 매력을 드러냈다.

@irisloveunicorns

따뜻함으로는 머리 전체를 감싸는 트루퍼를 따를 수 없지만, 스타일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이어머프가 더 효과적일 게 분명하다. Z세대의 핫한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이네스 실바는 기하학 패턴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스커트 조합, 핑크색 레터링 티셔츠와 레드 숄더백을 매치한 데 더해, 블랙 선글라스와 함께 보송보송한 이어머프를 착용해 쿨하고 펑키한 무드를 연출했다.

@sofiamcoelho

언제나 탄탄한 기본이 되어주는 화이트 티셔츠에 니트 카디건, 체크 미디스커트 아래 실키한 삭스와 스니커즈로 흠잡을 데 없는 룩을 소화한 소피아 코엘료 역시 짙은 브라운 컬러의 이어머프를 선택해 스타일링에 위트를 더했다.

@linmick

@sonialyson

계속되는 강추위에 이어머프는 필수템을 넘어 생존템 역할도 자처한다. 이미 온몸을 꽁꽁 감쌌다면, 이번엔 귀를 따뜻하게 만들 차례. 린제이는 양털 소재 플리스 재킷과 카키색 카고 스커트, 극강의 모피 부츠에 새하얀 이어머프를 얹어 한겨울에도 끄떡없는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소니아 리슨도 자칫 고루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테디 베어 코트에 이어머프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장착해 추위에 단단히 무장한, 소녀풍의 사랑스러운 룩을 완성했다.

이처럼 잘 고른 이어머프 하나는 어떤 룩에도 2% 부족한 센스를 채울 수 있다. 오로지 겨울에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서 발랄하고 유쾌한 인상으로 어린 시절 향수도 불러일으키는 이어머프의 존재감, 오직 써본 사람만 그 위력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