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타일리스트가 연인에게 입히고 싶은 여름 남친 룩

스타일리스트들이 올 여름 연인에게 사주고 싶은 패션 아이템.

스타일리스트 김다현

크롬하츠 블랙 크로스 실리콘 러버 넥클리스
“크롬하츠 아오야마점 20주년을 기념하며 발매된 한정판 러버 십자가 목걸이. 크롬하츠 하면 으레 실버 메탈 소재 먼저 떠오르겠지만, 이 매트한 블랙 넥클리스의 키치한 실리콘 소재는 무거운 실버 액세서리 라인업 사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오히려 요즘 트렌드엔 살짝 힘 뺀 디자인이 돋보이는 법이니까. 흰 티셔츠에 무심히 착용하는 것 만으로도 ‘쿨’한 서머룩을 정의할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 SNS: @_kimdahyun
브랜드: ChromeHearts

스타일리스트 김혜인

에센셜바이이큐엘 23SS 집업 셔츠&카고 쇼츠 셋
“무지하게 더운 핫썸머 시즌에도 격식을 지켜야 하는 자리는 늘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무더위에 꽁꽁 싸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땐 간결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페일 베이지 컬러로 무장한 이 나일론 셋업 스타일링이 제격이다. 잠시 운동화를 내려 놓고 로퍼와 함께 스타일링 한다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TPO도 챙긴 썸머룩 완성! 중요한 미팅 자리 혹은 데이트 자리 어디에나 손색없다.”
스타일리스트 SNS: @keemhi
브랜드: Essential by EQL

스타일리스트 윤지빈

에임 레온 도르 뉴에라 양키스 햇 시리즈
“얼핏 캐주얼 해 보인다고 이 모자를 만만하게 봐선 안된다. 포멀한 룩과 티셔츠 어디에 매치해도 쿨한 스타일링을 풀어 볼 수 있는 궁극의 매치업 치트키니까. 에임 레온 도르는 매시즌 새로운 컬러와 디테일의 양키스 뉴에라를 속속 내놓고 있는데, 이토록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 중 애인에게 조차 양보할 수 없는 나의 최애 매치 캡은 하늘색 ‘NY’로고와 라이트 그레이 컬러 조합이다. 밝은 회색이 어떤 옷에 매치해도 초면이지만 구면처럼 익숙한 합을 자아낸다.
스타일리스트 SNS: @hijibin
브랜드: Aime Leon Dore

스타일리스트 최보라

나소마토 듀로
“눈에 보이진 않지만, 향기도 룩이라는 믿음을 지닌 사람으로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소마토 듀로 향을 입으면 좋겠다. 나소마토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향을 선보이는 네덜란드 향수 브랜드. 개인적으로 우디&스파이시 향을 좋아하는데, 지금 이 여름 계절에 딱 어울리는 듀로의 무겁지도 않고 은은한 향을 음미하고 있노라면 이따금씩 유럽이 생각나게 한다. 남자가 뿌린다면 은근히 풍기는 체취가 섹시하게 느껴질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 SNS: @borachx
브랜드: Nasoma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