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ы в Telegram
Добавить новость
World News in Korean
Новости сегодня

Новости от TheMoneytizer

‘제복의 영웅들’ 김석원 디자이너와의 인터뷰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새 제복을 선물한 김석원 앤디앤뎁 대표를 만났다. GQ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의 시작을 어떻게 기억하나요?SW 작년 초, 국가보훈부에서 메일이 하나 왔어요. 6∙25전쟁 참전용사분들에 대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같이 참여해 줄 의향이 있는지 물어오는 내용이었죠. 처음에는 참전용사분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를 메이크 오버하는 성격이었는데, 다행히 첫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그럼 이번에는 좀 더 […]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새 제복을 선물한 김석원 앤디앤뎁 대표를 만났다.

왼쪽부터 I 제복의 디자인과 제작을 맡은 김석원 대표, 김상유, 김영환, 박옥선, 김경오, 한종현, 김기열, 류재식, 고융희 참전용사.

GQ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의 시작을 어떻게 기억하나요?
SW 작년 초, 국가보훈부에서 메일이 하나 왔어요. 6∙25전쟁 참전용사분들에 대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같이 참여해 줄 의향이 있는지 물어오는 내용이었죠. 처음에는 참전용사분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를 메이크 오버하는 성격이었는데, 다행히 첫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좋아서, 그럼 이번에는 좀 더 의미 있는 작업을 해보면 어떠한지, 문의를 주셨던 걸로 기억해요.

GQ 새 제복의 디자인과 제작을 맡게 되면서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나요?
SW 이 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이 도전은 아니었지만, 남의 일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시 참전용사분들이 입고 계셨던 조끼는 사실 이분들의 위상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옷이었고, 그래서 이건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인 것 같았습니다. 또 그게 남의 일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막연한 생각도 들었어요.

GQ 제작 과정에서 무게가 가장 무거웠던 고민이라면, 어떤 부분이었을까요?
SW 저는 참전용사분들을 대표하는 유니폼이 아직 없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어요. 동시에 그럼 어떻게 하면 이분들의 위상과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복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고요. 처음에는 의견을 듣기 위해 참전용사분들을 직접 한분 한분 찾아 뵙고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작업이었죠.

GQ 채집된 의견은 어떻게 좁혀지던가요?
SW 인터뷰를 거듭하면서 우선은 ‘참전용사’라는 상징성을 어떻게 대변할 것인지, 중요한 숙제가 생겼어요. 두 번째는 참전용사분들이 가슴에 다는 약장, 훈장과 같은 것들을 어떻게 하면 늘어지지 않게,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고민이 생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분들이 과거엔 군인이었지만 현재는 아니죠. 그렇다고 해서 일반인도 아닙니다. ‘참전용사’라는 우뚝한 상징성이 있으니까요. 정하자면 ‘영웅’인 거죠. 그래서 스타일을 잡을 때 균형이 중요했어요. 적당히 제복스러워야했고, 스타일도 적당히 멋있어야했죠. 세계복시사를 보며 참고가 될 만한 스타일을 찾았어요. 제복 중에서도 하복인 점을 고려했을 때, 1,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복에서 파생된 형태의 사파리 재킷, 사파리 헌팅 재킷이 가진 요소들을 적용하면 괜찮겠다, 싶었어요. 소재도 리넨으로 정했고요. 그렇게 점차적으로 디자인에 대한 논리성을 세워갔습니다.

GQ 프로젝트 중 가장 선명하게 기억되는 순간이라면, 그건 어떤 장면일까요?
SW 인터뷰 할 때 그분들이 입고 계셨던 조끼를 벗어봐 달라고 했어요. 참고하려고요. 아마도 가장 또렷한 순간이라면 그 때, 제가 그 조끼를 건네 받았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그 얇은 조끼에 훈장도, 수첩도, 뭐가 많이 달려 있고, 들어 있는데 그 무게감이 상당했거든요. 저는 그 무게가 꼭 그분들의 인생 같아서 정말 무겁게 느껴졌어요. 그 조끼를 주섬주섬 만지면서 ‘이렇게까지 밖에 못해드리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뭉클했어요. 슬펐고요.

GQ 장고 끝에 완성된 제복을 처음 마주했을 때, 참전용사분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SW 1차로 제작된 제복이 나왔을 때 제가 직접 피팅을 봐 드렸어요. 처음에는 불편해 하셨죠. (웃음) 아무래도 당신들이 지나왔던 시대의 시대상, 그러니까 그분들의 스타일이라는 게 분명 있잖아요? 그런데 커다란 주머니라든지, 실루엣이라든지 아무래도 익숙지 않으셨던 거죠. 다행인 건 그 후에 완성본이 나왔을 땐 너무 좋아하셨어요. 한분 한분 입혀드렸는데 뿌듯했습니다.

GQ 참전용사분들과 자주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도 나누셨을 텐데요, 그렇게 오갔던 대화 중에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SW 공통된 목소리가 있었어요. 서운함. 서운한 감정을 많은 참전용사분들이 갖고 계세요. 그리고 그 대부분은 잊혀지는 것에 대한 마음이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국가도, 국민도 본인들을 서서히 잊는다는 것, 참전용사를 나타내는 모자를 쓰고 있거나 조끼를 입고 있어도 예전에 비해 ‘고맙다’는 인사나 표현을 받아 보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 또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GQ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돌아보면 어떤 과정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SW 여기에 제가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분들의 인생 여정이 너무나 숭고했고, 위대했으니까요. 아까 이야기드렸던 조끼의 무게처럼, 이분들이 짊어져야 했던 무게가 있었다면, 저는 그걸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역할을 한 것 같아서 그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국가보훈부 직원분이 정말 많은 일을 해 주셨어요. 그분들의 노고도 프로젝트 과정 사이사이 촘촘한데, 이자리를 빌려서 감사했다는 인사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제복의 디자인과 제작을 맡은 앤디앤뎁 김석원 대표.

GQ 끝으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함께 만든 한 사람으로서, 또 국민으로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SW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참전용사분들이 전쟁을 겪었을 나이를 제 시간에 대입해 봤어요. ‘나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때마다 이분들의 결정은 너무나 숭고한 결단이었고, 희생이었단 걸 느꼈죠. 한 인간으로서의 값진 목숨,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 차마 피어 내지 못한 청춘 등 굉장히 중요한 상황들을 모두 뒤로하고 참전하신 거죠. 프로젝트 과정 내내 ‘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거듭 들었어요. 이분들의 위대한 결정을 많은 국민이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 역시 국민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앞으로 더 큰 관심, 사랑이 모여서 6∙25전쟁 참전용사분들에게 더 많은 보훈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Читайте на 123ru.net


Новости 24/7 DirectAdvert - доход для вашего сайта



Частные объявления в Вашем городе, в Вашем регионе и в России



Smi24.net — ежеминутные новости с ежедневным архивом. Только у нас — все главные новости дня без политической цензуры. "123 Новости" — абсолютно все точки зрения, трезвая аналитика, цивилизованные споры и обсуждения без взаимных обвинений и оскорблений. Помните, что не у всех точка зрения совпадает с Вашей. Уважайте мнение других, даже если Вы отстаиваете свой взгляд и свою позицию. Smi24.net — облегчённая версия старейшего обозревателя новостей 123ru.net. Мы не навязываем Вам своё видение, мы даём Вам срез событий дня без цензуры и без купюр. Новости, какие они есть —онлайн с поминутным архивом по всем городам и регионам России, Украины, Белоруссии и Абхазии. Smi24.net — живые новости в живом эфире! Быстрый поиск от Smi24.net — это не только возможность первым узнать, но и преимущество сообщить срочные новости мгновенно на любом языке мира и быть услышанным тут же. В любую минуту Вы можете добавить свою новость - здесь.




Новости от наших партнёров в Вашем городе

Ria.city

Скейт-парк построят в Лобне до конца июля

Покрытие обновили на 75 дорогах в Подмосковье по просьбам жителей

Суд признал жителя Осетии внебрачным сыном Владимира Жириновского

Московская область. КПРФ. Должны смеяться дети и в мирном мире жить!

Музыкальные новости

В АО "Желдорреммаш" запущен проект “Дашборд”

«Роза Хутор» теперь тоже в метавселенной

«Зенит» добыл волевую победу в матче с «Балтикой» и завоевал Кубок России

Хуснуллин: несмотря на ставку ЦБ, приток ипотеки в стройку продолжается

Новости России

Орловский губернатор встретился с победителем конкурса «Лидеры России»

В Москве мать и отчим несколько лет насиловали дочь-школьницу

Суд подтвердил отцовство Владимира Жириновского в отношении Олега Эйдельштейна

Владимир Ефимов анонсировал обновление района САО по программе комплексного развития территорий

Экология в России и мире

Конференция «Общество и психическое здоровье» прошла в Ставрополе

Eurasianet: Азербайджан публично и цинично уничтожает армянское культурное и историческое наследие в Нагорном Карабахе

Раскрыт секрет, как и где отдохнуть в России летом за 11 тыс. рублей

«585*ЗОЛОТОЙ» выступила партнером медиафестиваля творческой молодежи YOUPITER

Спорт в России и мире

Осталась в одиночестве: Андреева победила Грачёву и вышла в четвертьфинал «Ролан Гаррос», Медведева остановил де Минор

Главный русский теннисист заставил Париж аплодировать ему стоя. Что удалось Осьминогу Медведеву?

Потапова о поражении от Свентек на "Ролан Гаррос": организм дал сбой

Бывшая российская теннисистка спела гимн Франции: «Я здесь дома»

Moscow.media

Терминал сбора данных (ТСД) промышленного класса SAOTRON RT42G

Торговые настольные электронные весы CAS PR-15P

Пожар в пятиэтажке унес жизнь неосторожного курильщика

Студенты Академии Игоря Крутого раскрыли свои таланты







Топ новостей на этот час

Rss.plus





СМИ24.net — правдивые новости, непрерывно 24/7 на русском языке с ежеминутным обновление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