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골프 생활을 위한 상상 속 카트 4
카트 타러 가요. 상상 속으로 G-CAFÉ문이 없는데 창문이 있을 리가. 얇디얇은 플라스틱 루프는 단열이 될까. 소음은 또 어떻고. 위태롭기만 하던 카트에 문과 창부터 달아야겠습니다. 단단해진 루프 위로는 난방용 팬도 설치하고요. 언 손 비비며 한 홀, 두 홀 도장 깨기 하던 시절은 ‘라떼’로 충분합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카트에서 잠깐이나마 회복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BAR TRAILER해외엔 푸드 […]
카트 타러 가요. 상상 속으로
G-CAFÉ
문이 없는데 창문이 있을 리가. 얇디얇은 플라스틱 루프는 단열이 될까. 소음은 또 어떻고. 위태롭기만 하던 카트에 문과 창부터 달아야겠습니다. 단단해진 루프 위로는 난방용 팬도 설치하고요. 언 손 비비며 한 홀, 두 홀 도장 깨기 하던 시절은 ‘라떼’로 충분합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카트에서 잠깐이나마 회복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BAR TRAILER
해외엔 푸드 카트도 있다던데. 그늘집에서 허기를 달래고 목을 축이는 것도 좋지만, 오늘 따라 멀리건에 OB에, 수리지도 군데군데. 경기가 늘어지기라도 하는 날이면 뭐라도 들이켜고 싶은 건 그게 갈증이든 짜증이든 본능이니까. 그때마다 이용할 수 있는 미니 바를 카트에 연결하면 어떨까요? 이왕이면 안전한 라운딩을 위해서라도 카트 기사와 바텐더도 동행하고요.
PLAYER ONE
“오늘은 가볍게 치자.” 말로만? 9홀. 마음 맞는 우리끼리 가볍게 치고 싶은 날, 노 캐디 라운딩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 그런 날 이런 카트는 어때요? 그러려면 카트부터 단순해져야겠습니다. 골프 백을 세워 실은 채 타는 1인용 킥보드와 자전거라니, 생각만 해도 신이납니다. GPS로 앞 팀과의 거리만 잘 확인한다면 타구 사고 걱정도 없겠죠?
SMART CART
지금의 골프 카트 인테리어는 절망적인 모습이죠. 아무리 제 역할이 이동과 적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지만, 골퍼들을 돕는 첨단 기기들이 차고 넘치는 요즘을 떠올려보면 영 허술합니다. 골퍼들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척척 띄워내는 디스플레이,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 의자, 저절로 공을 세척해주는 트레이 등 얼마든지 근사해질 수 있을 텐데. 언젠가 개인용 카트를 꾸밀 수 있다면 이런 모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