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 저작권, 내년 1월 1일에 만료
미키 마우스의 초창기 버전의 저작권이 곧 만료된다.
미키 마우스 초안의 저작권이 곧 끝난다는 소식. 미키 마우스가 처음 등장한 1928년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내년 1월 1일 종료된다. 95년 만이다.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증기선 윌리를 복사, 공유, 재사용 할 수 있다. 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또 다른 작품 <정신 나간 비행기>의 저작권 역시 같은 날 끝난다. 사실 디즈니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1998년 ‘미키 마우스 보호법’으로 불리는 저작권 유효기간 연장 법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기도 했지만 의원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흐지부지 됐다. 저작권은 끝나지만 이 캐릭터와 관련된 법적 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기선 윌리>의 상표권은 여전히 디즈니 소유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은 특정 시간이 지나면 만료되지만 저작권은 무기한 갱신할 수 있다. 디즈니는 <증기선 윌리>를 지키려는 방법으로 자사의 모든 애니메이션 처음 부분에 <증기선 윌리> 영상을 삽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