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테이스팅 코스가 있는 맛집 4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코스가 있어 위스키 취향을 알 수 있고 위스키에 입문하기도 좋은 곳들을 소개한다.

와당 | 돈카츠 오마카세와 위스키의 페어링

한옥 대청마루에서 영감을 받아 1955년에 지어진 기와집을 리모델링한 이곳은 신박한 것들 투성이다. 한식 재료를 이용한 서양식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주류 페어링을 제공하고, 시즌별로 메인 요리에 변화를 주는데 지금 운영하고 있는 두 번째 시즌은 일본식 돈가츠 코스다. 등심, 안심 그리고 특수 부위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카츠 오마카세부터 범상치 않은데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가 있어 돈가츠와 위스키의 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다. 테이스팅 코스도 12년 급과 15년 급 두 종류로 준비되어 비교 시음을 해볼 수 있다. 여러 향의 위스키를 시향해보 고 맞춤으로 블렌딩해주는 위스키 블렌딩 코스도 있어 위스키 취향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89길 13-14
영업시간 월~금요일 11:00~24: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토요일 15:00~22:00
인스타그램 @wadang_ny

78도 광화문 | 위스키 초심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위스키가 끓기 시작하는 온도 78 도와 동일한 의미를 가진 상호에서 위스키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이 위스키 입문하기 좋은 바로 손꼽히는 이유는 메뉴판에서 찾을 수 있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스카치 싱글 몰트위스키 맛 지도’다. 가로 축은 가벼움 vs 묵직, 세로 축은 스모키 vs 섬세로 나누어 취향에 따라 위스키를 고를 수 있도록 직관적인 표로 만들어 놓아 어떤 위스키를 시켜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이곳의 자랑은 아벨라워, 아드벡, 글렌모렌지 등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 15ml, 30ml로 양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에서 내 취향의 위스키를 찾아보자.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58 2층
영업시간 월~토요일 18:00~02:00
인스타그램 @bar_78degrees

부르 | 컨템퍼러리 다이닝에서 즐기는 위스키 코스

‘원초적인 불의 공간으로의 여행’을 콘셉트로 미슐랭 스타 출신 이종욱 셰프가 합리적인 가격에 파인 다이닝급 요리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참나무 장작을 활용한 우드 파이어 섹션의 메인 요리를 포함 프렌치 테크닉이 섞인 다양한 한식 메뉴들이 제공되는 이곳에 재미있는 메뉴가 있다. 글렌피딕 12년산, 15년산, 18년산, 스페셜 총 4잔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스몰 디시로 구성된 글렌피딕 테이스팅 세트가 그것. 컨템퍼러리 다이닝답게 세련된 공간부터 플레이팅, 스몰 디시 퀄리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꽉 찬 만족감을 선사하며 소개팅이나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는 중이다. 위스키 취향도 알 수 있고, 사랑도 꽃피우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다.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51
영업시간 월~토요일 17:00~24:00
인스타그램 @vuur.seoul

왓더바 | 강렬한 위스키의 추억을 원한다면

청담동 골목 내 붉은 공중전화 부스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와인&위스키 다이닝 바. 한 증류소에서 100% 보리만 증류한 싱글몰트위스키와 배합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추구하는 블렌디드 위스키 두 종류의 테이스팅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비교해 보며 자신만의 위스키 취향을 찾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각기 다른 개성의 위스키들을 선별해 위스키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페이스트리 도우(dough)로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피자, 생 대구살을 튀겨 겉바속촉한 피시 앤 칩스 같은 메인 요리부터 스낵 메뉴, 사이드 메뉴 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들도 있으니 위스키와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다.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38 1층
영업시간 매일 18:00~03:00
인스타그램 @whathe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