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패배 없는 2년
천하무적 메드베데바
Публикация от Михаил Шаров (@mihail_sharov) Мар 31 2017 в 12:59 PDT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헬싱키 세계 피겨선수권 전에 연습하는 모습
당시 여학생 메드베데바가 누군지 러시아 사람들도 아는 바가 없었다. 대회 후에 진행된 일련의 인터뷰에서 이 샛별로 떠오른 여학생은 모스크바에 살고 있으며, 매일 지하철을 타고 연습하러 다니고, 훈련 때문에 학교 수업은 자주 빠지며, 그림 그리기와 수놓기를 좋아하고, '닥터하우스'와 '셜록'을 꼭 챙겨보고, “리프니츠카야와 비교당하면 정말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 놓는 소녀라는게 밝혀졌다.
제냐('예브게니야'의 애칭)에게도 우상이 있는데 피겨 선수는 아니고 한국의 아이돌 그룹 엑소이다. 'R-sport'와의 인터뷰에서 메드베데바는 “내 플레이리스트는 거의 엑소 노래가 채운다. 만약 어느 날 우연히 엑소 멤버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내가 무슨 행동을 어떻게 할지 상상도 못 하겠다. 아마도 같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을 것 같다. 손으로 살짝 건드려보면서 느낌을 음미하지 싶다”라고 말하며 큰소리로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