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니엘의 유리구슬이 말하는 것 #친절한 도슨트
2022년 여름, 서울의 풍경은 덕수궁 작은 연못에 핀 황금 연꽃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은 몇 년 전부터 한국을 종종 오가면서 연꽃을 알게 되었고, 꽃말인 고귀한 생명력과 지혜에 크게 감명받아 연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종종 소개했지요. 진흙에서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혼란한 세상에 던져진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걸까요. 게다가 전시장 밖 세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