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강진 발생 6일째를 맞은 20일 오전 6시 5분, 규모 3.6의 여진이 다시 포항을 흔들었다. 하루 전인 19일 오후 11시 45분에도 규모 3.5의 여진이 있었다.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두 차례 연달아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규모 3.6은 지난 15일 지진 이후 여진 중 둘째로 크다. 이날까지 여진은 총 58회를 기록했다.기상청은 이날 여진의 진도를 Ⅴ(5)등급으로 측정했다. 진도 Ⅴ등급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낀다. 자다가도 깰 수 있는 정도다. 지진 규모로는 15일 지진보다 작으나 진도는 엇비슷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