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조배숙 "여성 黨대표 뭉치자" 화기애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이 출발부터 꼬이고 있다. 통합 당명으로 준비했던 '미래당'이란 이름을 못 쓰게 되자 7일 '바른미래당'이라는 새 당명을 발표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위원회를 열고 원외 정당인 '우리미래'가 미래당을 약칭(略稱)으로 쓰도록 결정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난 2일 통합 당명을 미래당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창당 전이라 일단 '미래당'을 국민의당 약칭으로 선관위에 신고했다. 그런데 같은 날 20~30대가 주축인 원외 정당 우리미래도 미래당을 약칭으로 신청한 것이다.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약칭으로 미래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원으로 9일 한국에 온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3대째 이어가며 한반도 북쪽을 70년간 통치해온 김씨 일가 구성원이 대한민국 땅을 밟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여정은 북 왕조 체제의 속성상 사실상 2인자라는 얘기도 있다. 한때 김정은의 애인이었다는 소문이 났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도 왔다. 김정은이 평창올림픽에 자신이 가진 자원을 총력 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북측 대표단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여행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판경(判經) 유착이 돼 버렸다"며 "궤변으로 재벌 편을 든 판결"이라고 했다. 안민석 의원은 "재판정을 향해 침을 뱉고 싶었다"고 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법복을 벗고 식칼을 들어라"고 했다. 재판장인 정형식 판사가 야권 정치인들과 친·인척이어서 이런 판결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고 상복같은 것을 입고 나온 의원도 있었다. 재판 결과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법리적 견해 차이여야 한다. 민주당의 판사 비난은 원색적인 막말뿐이다. 정치권에 양식(...
정부는 작년 8월 외국인이나 외국법인·펀드 등이 국내 상장 주식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상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한다고 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만과 반발이 커지자 시행 시기를 오는 7월로 미룬다고 했다. 그러더니 지난 6일 결국 백지화했다. 내국인은 보유 지분이 1%만 넘어도 대주주 과세 대상인데 외국인은 그렇지 않다.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정부 말은 맞는다. 하지만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37%에 달한다.외국인이 빠져나가면 증시가 출렁거리게 된다. 그런데도 앞뒤 살피지...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작년 9월 미국 뉴욕 순방 당시 일어난 청와대 직원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청와대에서 자체 조사를 한 뒤 해당 부처가 그 공무원에 대해 3개월 정직이란 중징계를 받도록 조치했었다"고 뒤늦게 밝혔다.그러나 청와대는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당시 조사 내용, 징계를 받은 공무원 신상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성희롱 사건 발생 직후 이를 보고 받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뉴욕 성희롱 사건'이 보도되자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사건 당시) 해당 공무...
정부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응원단·예술단 등의 체류 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29억여원을 편성·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6일 오후 비공개로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의 북한 대표단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이 관계자는 "통일부는 일단 29억여원을 지원하고 모자랄 경우 추가로 기금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북측 인사들의 숙식비, 교통비, 각종 부대 비용 지원에 총 '29억원+알파(α)'를 지출한다는 뜻이다.앞서 남북협력기금심의위는 지난달 26일 ...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만경봉호 입항 반대 시위에 나선 남측 보수단체를 가리켜 '친미 사대와 동족 대결에 이골이 난 정신병자들'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만경봉호 도착 당시 묵호항에서 벌어진 보수단체 시위를 언급하며 "우리 예술단 면전에서 천추에 용납 못할 치 떨리는 동족 대결 광대극을 벌여놓았다"며 "최고 존엄을 감히 모독하고 공화국기와 통일기를 불태우는 극악무도한 만행까지 서슴없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보수단체 회원 200여명의 반북 시위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단원 114명 등은 환영 행사 참석을 거부했...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7일 오후 도쿄 나가타초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약 2시간 동안 회담을 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미·일이 계속 압박해 고립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펜스 부통령은 회담 후 아베 총리와 나란히 기자들 앞에 나와 "일본을 지키기 위해 미군의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용의가 있다"면서 "불량배 국가 북한에 맞서기 위해 미·일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을 완전히 없앨 때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북한 예술단이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리는 입촌식에서 별도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을 담당하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예술단 규모나 공연 내용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체육계 관계자는 "8일 오전 11시 열리는 북한의 강릉 선수촌 입촌식 행사가 끝난 뒤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별도로 예정돼 있다"면서 "예술단과 북한 기자들이 온다는 것 외엔 공연 내용에 대해선 아무것도 전달받은 게 없다"고 7일 밝혔다.강릉 선수촌 관계자는 "출전국 가운데 입촌식에서 자국 공연단이 와서 단독 행사를 하는 건 북한이 유일하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