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3개월 앞둔 지난 3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러시아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했다. 영국 내에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독살 시도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러시아 소행으로 간주하고 여러 제재 조치 가운데 러시아월드컵도 대상에 포함했다. 당시 영국은 왕실이나 정부 고위급 인사가 월드컵 참관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영국 노동당의 한 의원은 "히틀러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때 그랬던 것처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월드컵을 러시아 이미지 개선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러시아는 영국...
'민중은 개돼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면됐다가 법정 싸움 끝에 공무원 신분을 회복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이번에는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는 심사서를 냈다.10일 교육부에 따르면 나 전 기획관은 지난달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에 강등 징계를 감경해 달라는 내용의 심사서를 냈다.나 전 기획관은 2016년 7월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인사혁신처는 공직 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 등을 들어 파면을 결정했지만 나 전 기획관은 이에...
현재 중3 학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교육회의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대입 개편 시나리오를 선택할 시민 참여단 400여명을 10일 확정했다.전국 성인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들 중 성(性)·지역, 대입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공론 조사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400여명을 선정한 것이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이 2주일 남짓에 불과해 제대로 된 숙의(熟議)를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공론화위에 수시·정시 비율 등 정책들을 조합해 서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