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은 없이 폐지부터… '강남 8학군'으로 몰릴 듯
"교육에 투자해 국제 경쟁력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할 때인데, 자사고가 없어지면, 그 대안은 있습니까? 그런 대책은 발표도 안 하면서, 자사고만 없애면, 결국 강남 쏠림 현상밖에 안 나타납니다."문재인 정부가 진행해 온 '자율형사립고 폐지 정책'에 대해 홍성대 전주상산고 이사장은 최근 본지에 이렇게 말했다.자사고의 뿌리는 2002년 김대중 정부가 30년간 지속된 고교 평준화 정책의 보완책으로 수월성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만든 '자립형사립고'다. 당시 정부는 상산고, 민족사관고, 포항제철고, 해운대고, 광양제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