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단기 반등 끝난 금융시장 다시 요동칠 수도"… 원유 감산 지켜질지 주목
작년 퇴직연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연간 수익률도 2.25%로 전년 대비 1.24%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수익률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퇴직연금은 근로자에게 지급할 퇴직금을 사내에 적립하지 않고 금융사에 맡겨 굴리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5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2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31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회사 책임 아래 운용되는 확정급여형(DB)이 17조원 증가한 138조원, 개인이 운용에 책임을 지는 확정기여형...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설립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첫발부터 삐걱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산업은행 등 금융사 84곳에서 출자를 받아 20조원 규모 채안펀드를 조성했다. 신용 경색 현상 때문에 투자자들이 잘 사려 하지 않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을 사들여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고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 돈이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런데 채안펀드가 만들어진 지 2주일이 다 돼 가도록 이렇다 할 투자를 하지 못하면서 단기자금시장에서 채권 금리가 급등(채권값 급락)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 조달 사정은 악화...
네이버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외식업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 회사가 운영하는 '스마트 주문'의 결제 수수료를 이달 6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받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나온 스마트 주문은 음식점 방문 전에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보고 결제까지 가능한 비(非)대면 원스톱 주문·결제 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포장 주문'과 원하는 시간에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미리 주문'기능이 있다.네이버는 더불어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신청한 업주에게 온라인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고, 테이블...
쌍용자동차가 2011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이후 9년 만에 다시 '생사의 기로'에 섰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올 초 약속했던 신규 투자 계획을 백지화하면서 경영난에 시달려온 쌍용차는 유동성 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실탄 부족'으로 신차 개발에 차질을 빚을 경우 반등의 계기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마힌드라는 지난 3일(현지 시각) 특별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그룹 내 사업 부문별 자본 배분을 논의한 끝에 "쌍용차에 대해 2300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 투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힌드라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5일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하자"고 했다. 황 대표는 "정부가 결정한 건강보험료 기준 긴급재난지원금은 최근 발생한 재난 피해를 반영하지 못하고, 즉각 현금으로 지급되지도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을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자영업자와 1인 가구 등에 혜택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황 대표는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고 상품권·전자화폐가 아닌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1 목표는 반드시 원내 1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5일 "단독 과반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얻어 원내 1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두 번째 목표는 위성 비례 정당이 20석 이상을 얻어 독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쳐서 20석을 넘길 것이란 얘기다. 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1당이 되면 국회의장직을 가져와 법안·예산안 처리를 좌우할 수 있다"며 "여(與) 비례 정당이 제3의 교섭단체가 되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2월 이른바 '일하는 국회 만들기'를 4·15 총선 공약으로 내놨다. "국회 개혁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입법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내용을 뜯어보면, 국회에서 소수 야당의 정부·여당 견제 기능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공약대로 국회법이 개정되면 소수 야당은 여당이 밀어붙이는 법안 처리를 막는 것이 아예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현행 국회법은 법안이 발의되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상임위원 다수의 동의를 얻은 법안을 법제사법위원회가 넘...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5일 국회에서 함께 '공동 공약' 발표식을 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母)정당과 위성 정당 등이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선거운동을 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유권해석을 했다. 그러나 공동 공약 발표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한 몸 선거운동을 이어간 것이다.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대형 복합 쇼핑몰의 입지와 영업시간을 제한하겠다는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우원식 후보와 시민당 이동주 후보가 발표에 나섰다. 우 후보는 "이동주 후보와 나는 완전히 원 팀"이라고 ...
국립극단이 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상연회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한 편씩 무료로 볼 수 있다. 6일 첫 상연작은 알베르 카뮈의 원작'페스트'다. 감염병 페스트가 퍼지는 상황이 2020년 현재를 떠오르게 한다. 8일에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낭만 활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2017년 작), 9일에는 해방 직후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전재민 구제소로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 '1945'(2017년 작), 10일에는 셰익스피어의 코미디 '실수연발'(2016년 작)을 상연한다. 13~17일 한 번 더 공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