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항상 기뻐하라고 윽박지르는 기둥서방
○親與 광복회장, 이승만 때리며 애국가도 親日로 공격. 이러다 애국가 부르면 친일파로 잡아가는 세상 오겠네.○서울시의 광복절 집회 금지령, 주로 정부비판 단체들이 타격. 애초 '코로나 방역' 아닌 다른 속셈 있었나.○"우편투표는 사기"라던 트럼프, 대선 앞두고 조용히 우편투표 신청. 한국發 내로남불 뉴스 너무 많이 보신 듯.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75주년 기념식에서 "이승만은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을 '민족반역자'라고 부르며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했다. 김 회장의 이 발언에 여권(與圈) 인사들은 "친일을 청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야당에서는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이자 대한민국을 건국한 날, 여권이 국민 통합보다 두 쪽으로 찢어놓았다"고 비판했다.김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광복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민족의 미래에 발목을 ...
당·정·청은 16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여한 전날 서울 광화문 군중집회와 관련해 "국가 방역에 대한 도전"이라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온 국민이 오랫동안 애써온 상황에서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단히 비상식적 행태"라며 "국가 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의 위법 행동에 대해 엄단할 것"...
미래통합당은 16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이승만은 친일파와 결탁" "안익태 선생은 민족 반역자" 등의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우파가 좌파를 '빨갱이'로, 좌파가 우파를 '토착왜구'로 단죄하는 세태가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은 결코 미래로 나갈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빨갱이 종북몰이뿐만 아니라 토착왜구 친일몰이 정치와 분명한 단절을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통합당은 김 회장이 "안익태는 친일, 친나치"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그럼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광복 75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반 전 총장은 성명에서 "우리의 국운(國運)과 직결된 국제 질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분명한 국가 목표와 유효한 전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 이유로 "이념 편향·진영 중심의 국정운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누적적으로 쌓였고, 이에 따른 국민적 분열과 사회 갈등이 국력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반 전 총장은 이어 "정부는 평등과 공정, 정의를 국정 철학의 하나로 내세웠지만 이 가치가 ...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윤 총장을 '주인을 무는 개'에 비유하기도 했다.이원욱 최고위원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임명받은 권력이 선출 권력을 이기려고 한다.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면서 "권력을 탐하는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이) 정치하려면 옷을 벗고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발언은 작년 9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이후 현 정권 실세들을 겨냥한 수사를 했던 윤 ...
한·미 연합훈련이 코로나 영향 등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 데 이어 16일엔 훈련 일정까지 18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검증 작업도 상당 부분 연기되면서 올해 내 검증이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럴 경우 현 정부 임기 내(2022년 5월)에 전작권 전환이 사실상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유력하다.합동참모본부는 16일 "한·미 동맹은 코로나19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합 지휘소 훈련(CCPT)을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
16일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인근 광장에 주민 600~7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2시간 동안 열었다. 주민들은 '강남 집값 잡으려 DMC 미래 포기냐!' '과밀학급! 교통지옥! 우리도 지옥이다' '절대사수 전면철회' 같은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이날 집회는 정부가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62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발이었다.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강남스타일'을 '상암스타일'로 개사하는 등 노래를 불렀고, 거...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등으로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 병상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16일 오후 2시 기준 339개 가운데 97개(29%)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주로 경증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479개 중 797개(54%)가 남아있는 상태다. 방역 당국은 무증상 확진자 등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수도권 시설 3곳에 4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박능후 보건복...
지난 12일 최초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가 16일 최소 40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경기 파주시·하남시 등의 역학조사 결과 발표를 종합하면 15일까지 23명이었던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이날 17명 더 늘어났다. 경기 파주 거주자가 32명, 경기 하남 등 기타 지역 확진자가 8명이다. 파주시는 전체 확진자 중 스타벅스 매장 직접 방문자가 26명, 이들과 접촉한 2차 감염 확진자는 14명으로 보고 있다.방대본은 16일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2층 매장에 3시간 동안 머물...
광복절 서울 시내에서 열린 각종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서로 신체가 닿을 만한 거리를 유지하며 구호를 외쳤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시작된 가운데 집회를 통한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된다.15일 서울 도심에는 소나기가 간헐적으로 내렸다. 이곳에서 열린 기독교 또는 보수 집회 참가자 상당수는 습한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치고 있었다. '태극기 집회' 주최 단체 가운데 하나인 '일파만파'가 동화면세점 앞 설치한 무대에서는 군중이 다닥다닥 밀착해 "문재인 내려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