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의자를 모범청소년 선정, 장학금 준 경찰서
서울 강남경찰서가 어린이 상대 성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모범청소년'으로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지난 5월 15일 강남경찰서는 가출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던 황모군을 모범청소년으로 선정해 상장과 장학금 30만원을 수여했다. 황군이 '불우한 환경을 딛고 근면하게 생활한다'는 이유였다. 황군이 받은 장학증서에는 '타의 모범이 되며 장래가 촉망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당시 황군은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 어린이를 상대로 수차례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에 이어 검찰 수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