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옷과도 어울릴 스포츠 워치들
아이스크림도 속절없이 녹아 내리던 어느 오후. Tag Heuer 다이얼의 그러데이션, 동글동글한 인덱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큼직한 크라운에서 빈티지 시계가 떠오른다. 금고 다이얼처럼 박력 있고 오차 없이 움직이는 베젤, 가운데 열이 미세하게 두꺼운 브레이슬릿만 봐도 얼마나 공들여 만든 제품인지 알 수 있다. 카본 합성 소재의 헤어스프링을 활용하는 등 무브먼트 부품 선정에도 꽤나 정성을 들였다. 케이스는 42밀리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