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의 깨끗한 얼굴이 하는 말
김동희가 그간 맡아온 캐릭터는, 김동희의 깨끗하게 정돈된 얼굴에서 탄생해 괴상하게 뒤틀린 한국 사회의 이면을 좇는다. JTBC 에서 “엘사”를 외치며 내리는 눈을 반갑게 맞이하던 고등학생. 동생에게 구박을 받고, 엄마에게조차 놀림을 당하면서도 차서준 역의 김동희는 드라마 속에서 몇 개 안되는 감정 안에 갇혀있었다. 성적에 대한 압박을 가하면서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 앞에서는 늘 겁에 질려 있었고, 동생과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