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 예산 제도는 과연 성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인가
국회가 2010년부터 시행한 성인지 예산 제도는 이를 기준한다. ‘여성, 남성이 동등하게 예산을 수혜 받고 성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인가.’ 과연 그러했나. 일련의 성추행 사건 자체가 이미 최대치의 충격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화두 뒤에 이어 나온 지질한 현실이 더 고통스러웠다. 박원순이 3선 시장으로 이룬 업적만 보는 시선은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내치면 그만이었지만, 그가 피의자인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시선에는 어디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