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퍼들이 만든 음악, 한동훈 밴드 ‘Sunset Coast’
서퍼들에게는 저마다 자신만의 음악이 있고, 그 음악에 맞춰 파도 위를 변주한다. 그림을 그리는 것. 사진을 찍는 것. 이제 라인업에는 전혀 나가지 않지만, 바닷바람에 마른 서프보드를 벽에 기대어 둔 채 신선한 커피를 내리는 일도 서핑인지 모른다. 어떤 이들에게 서핑은 곧 삶이니까. 서핑은 삶이기 때문에 아름답다. 서핑은 규정할 수 없기에 미학적이다. 그냥 듣기 좋은 음악처럼. 아마도 음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