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에서 만나는 쇼팽
청춘의 한때를 소극장 산울림에서 보내곤 했다. 박정자를 비롯해 불세출의 배우들이 함께한, 이제 클래식이 된 연극을 관람했으며, 산울림이 주최한 아이디얼한 무대도 기억난다. 요즘처럼 추웠던 어느 겨울 열린 낭독회는 동행자와 나눈 감상까지 고스란히 추억으로 남아 있다. 1층 카페에서 마신 커피 향까지도. 올해 10주년을 맞은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산울림의 겨울 대표 레퍼토리 공연이다. 음악가의 삶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