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뉴스 저격'] K팝, 북미 수출액 9년새 20배로… 美 음악 시장 '요동'
미국 시장을 처음 두드린 한국 가수는 195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데뷔해 10여 년간 활약한 3인조 걸그룹 '김시스터즈'로 보는 게 정설이다. 이들은 당대 최고 인기 TV 쇼인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대중음악 산업 측면에서 의미 있는 K팝의 미국 진출은 걸그룹 '원더걸스'부터다. 2009년 히트곡 '노바디(Nobody)'를 영어로 불러 빌보드 '핫 100' 차트에 한국 가수 최초로 진입(76위)하는 성과를 거뒀다. 뒤이어 걸그룹 '소녀시대'는 2011년 미국 시장을 겨냥한 음반 '더 보이즈'를 내놓았지만 '핫...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양당 선거 연대가 가시화됐다. 두 당 부산시당은 지난 1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선거 연대 협의체 구성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오는 14일에는 부산시의회에서 안철수·유승민 대표와 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제 발전 방안' 세미나도 연다. 이들은 "우리 정치는 적대적 양당 체제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등만 양산하고 있다"며 "이를 깨보겠다"고 했다.두 시당은 부산시장과 16구·군 기초단체장, 광역·기...
외국에서도 개인의 일생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종적(縱的) 연구'가 있었다. 1939년에서 1944년 사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백인 남학생 268명이 인생사례 연구를 위해 선발됐다. 제35대 미국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Kennedy), 워싱턴포스트 편집인으로서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를 총괄 지휘했던 벤 브래들리(Bradlee)도 포함돼 있었다. 연구는 알리 복(Bock) 하버드 의대 교수가 '잘 사는 삶에 일정한 공식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시작됐다. 하버드대 생리학·약학·인류학·심리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에 참...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한국당의 당면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로 서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싸움에 격식을 둘 이유가 없다. 싸움박질도 해본 놈이 잘하는 법"이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야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한국당은 이 땅에 소외된 서민·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 이상 한국당은 금수...
법무부는 과거 검찰이 인권을 침해했거나 검찰권을 남용한 의혹이 있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검찰 과거사 위원회(과거사위)'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과거사위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월 첫 업무 보고 때부터 언급했던 사안이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도 지난 9월 이 위원회 설치를 권고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검찰 스스로 과거 잘못을 찾아내 진실을 규명하고 진정한 반성을 통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법무부는 대검에 '조사 기구'를 별도로 설치해 과거사위가 선정한 사건을 조사하게 하고, 과거사위는 조사...
유럽의 주요 5개국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1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5개국 재무장관은 공동명의의 서한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앞으로 보내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담고 있는 미국의 세제 개편안은 이중과세 방지를 담은 국제 조세 협정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했다. 5개국 재무장관은 이어 "새로운 미국의 세제 개편안이 미국과 EU(유럽 연합) 사이의 투자와 무역을 심각하게 방해할 것"이라고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