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과 일문일답 – 김승희, 서윤준, 최지은, 강정서, 김태인
20세기의 마지막 해, 1999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이제 스무 살이 됐다. 세기말의 아이들은 지난 세기를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꽁꽁 언 겨울의 한가운데, 검정치마의 ‘안티프리즈’를 듣는다.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 어떡해. (…)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그들은 자란다. 김승희 ㅣ 모델, 에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