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의 놀이터 ‘삼씨오화’
삼씨오화 박경‘삼’과 ‘오화’진 대표가 함께 만들어 이름이 ‘삼씨오화’다. 둘은 한국 가양주연구소에서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12월 1일부턴 동업자가 되었다. 우리 술(두 대표는 전통주라는 용어보단 더 넓은 의미를 담는 이 단어를 사용한다) 빚는 법부터 주점 운영하는 법까지 모두 배웠지만, 막상 가게를 내려니 고민이 쌓였다. “일단 동문들이 만든 술, 제가 좋아하는 달콤하면서도 향이 진한 걸 많이 들여놨습니다.” 홀에서 술 설명을 도맡는 오 대표의 전략은 역시 ‘취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