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모드, 패션이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가장 입체적인 자세
건축과 미술, 정원과 음악의 이상적 상호작용. 프라다가 예술, 특히 현대미술을 대하는 태도는 진지하고 단단하다. 여기엔 건축도 당연히 포함이다. 밀라노에 자리한 폰다치오네 프라다가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라면, 무려 6년에 걸쳐 복원한 상하이의 ‘롱 자이(Rong Zhai)’ 저택은 예술을 바라보는 프라다의 세심한 시선과 무게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그보다 앞서 2009년 서울 경희궁 앞에 설치한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도 빼놓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