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보그> 커버를 촬영했어요. 세계 곳곳에서 일하고 여행을 즐기는 중이죠. 다른 분도 비슷하겠지만 여행은 일상에서 나 자신을 해방시켜주는 것 같아요. 항상 뭔가에 둘러싸이거나 계속 마주하는 것과 떨어진 느낌이라 좋아요. 어느 도시에 가든 머무는 동안은 온 신경이 그곳에만 집중되고 늘 ‘프레시’해져서 여행을 많이 다니죠. 자주 가서 익숙한 도시는 편해서 좋고, 처음 가는 도시는 낯설음에서 오는 […]
다가오는 주말에 방문해보세요! 블루보틀, 스텀프타운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손꼽히는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3일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1995년 시카고 북쪽 브로드웨이 애비뉴의 커피 바에서 시작된 인텔리젠시아는 현재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미국 주요 대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는데요. 이번 오픈은 인텔리젠시아의 첫 해외 진출로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서촌에 문을 연 인텔리젠시아의 국내 첫 번째 지점은 한옥을 […]
최근 흥미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는 디즈니+가 새로운 작품을 공개합니다. 28일 공개될 2024년 상반기 기대작, <로얄로더>입니다. <로얄로더>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재벌, 왕좌, 마이너리거… 숱하게 봐온 뻔한 이야기라고요? 섣부른 판단은 금물! <로얄로더>는 단순히 신분 상승을 노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젊은 마이너리거의 욕망의 질주를 다뤘습니다. “우리가 무엇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줄게”라는 포스터 […]
제니와 함께한 캘빈클라인 2024 봄 언더웨어 & 진 화보가 공개됐습니다. 저 멀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뉴욕 맨해튼의 어느 아파트에서 아침을 맞이한 제니. 나른한 분위기에 녹아든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사진가 머트 알라스(Mert Alas)의 시선으로 담아낸 제니는 자신감 있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선보입니다. 캐주얼도 얼마든지 아이코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제니의 화보, 천천히 […]
우아함도 모자라 관능미까지 더했습니다. 27일 디올이 2024 F/W 컬렉션을 선보이며 파리 패션 위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프런트 로도 화려했어요. 블랙핑크 지수, 나탈리 포트만, 로살리아, 알렉사 청 같은 셀럽이 모두 한데 모였죠. 디올과 언제나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제니퍼 로렌스도 당연히 참석했습니다. 잘 갖춰 입은 오피스 룩 차림으로 나타났더군요. 제니퍼가 선택한 건 디올의 2024 프리폴 컬렉션에 등장한 스리피스 […]
올봄 뷰티 트렌드, 뭔지 알고 있나요? 파스텔 아이섀도, 피치 퍼즈 블러셔, 스키니 브로우, 체리 콜라 립… 끝없이 튀어나오는 트렌드 좇으려니 벌써부터 피곤하군요. 그렇다면 올봄엔 얼굴에 피곤함을 그냥 드러내세요. 그게 트렌드입니다. 퀭한 눈가, 번진 마스카라, 생기 없는 입술… 그동안은 조금이라도 드러날까 봐 모든 에너지를 모아 꼼꼼히 가렸는데요. 그런데 그럴 필요 없어요. 다크서클을 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
올봄에는 폭신폭신 구름 신발 신고 걸어볼까요? 최근 하늘색 아디다스 스니커즈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 눈에 예쁘면 남들 눈에도 예쁜 법일까요? 모던하면서도 시원해 보이는 하늘색 슈즈는 여름날의 근사한 이브닝 룩에도 빈티지하고 팝한 느낌을 주는 힘이 있죠. 1. 아디다스 가젤 아디다스 홈페이지에서 여성 사이즈를 찾기 어려워진 가젤 라인도 있습니다. 트레이닝화로 1979년 처음 선보인 가젤 인도어를 리메이크한 슈즈로 […]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시스루 스커트는 어쩐지 멋쩍고, 그냥 스커트를 입자니 어딘가 심심합니다. 패션계가 그런 우리의 마음을 헤아린 걸까요? 2024 S/S 런웨이는 레이스 스커트를 묘책으로 내놓았습니다. 자수와 패턴 사이로 아스라이 비치는 실루엣은 시스루 스커트 못지않은 여운을 선사했죠. 노출 부담도 반으로 줄었고요. 더욱 믿음직스러운 이유는 모두 한 페미닌 한다는 하우스의 무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포멀한 아이템과 매치해 접근성을 […]
최소라에게 물어볼 질문을 정리하며 친구에게 그녀의 이름을 말하자, 그는 최소라가 얼마나 대단한 모델인지 이야기했다. 그때 우리 머리 위로 ‘세계 모든 쇼를 평정한’이라든가 ‘압도적으로 눈부신 뮤즈’ 혹은 ‘그 자체로 아이콘인 모델’ 같은 문구가 적힌 말풍선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한 시대가 지나도록 그녀가 남긴 패션계 혹은 그 바깥의 수많은 사람에게 즐거운 상상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선명하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