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로 만든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는 배우이자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 그리고 자신의 아이에게 수도 없이 사랑을 맹세하는 어머니. 그 이름은 이하늬. 순우리말 ‘하늬바람’에서 따서 지었다. “어부에게 고기를 몰아주는 하늬바람처럼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라는 의미예요. 성인이 되고 나서 어떻게 해야 이름처럼 살 수 있을지 고민한 적 있는데 한 선배가 이러는 거예요. 사람을 모는 바람은 어떠냐고. 그 말에 […]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찾아가는 건 기본! 오픈 런을 부르는 베이커리 맛집. 투아투아 들어서는 순간 프랑스 어느 시골집을 방문한 것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프랑스어로 ‘차례차례’라는 뜻을 지닌 투아투아는 이름 그대로 차례대로 구워 나오는 빵을 선보이는 베이커리입니다. 프랑스 보르도 여행 중 기본기 충실한 빵집에서 영감을 받아 바게트부터 캉파뉴, 푸가스, 에피, 바토네같이 식사 대용의 갓 구워낸 빵을 […]
이번 시즌도 역시 아바바브(Avavav)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런웨이에 쓰레기가 가득한 컬렉션이었지만, 화제를 모았으니 성공이라고 봐도 되겠죠. 아바바브 2024 F/W 컬렉션은 비닐과 쓰레기, 음료 캔, 페트병 등 온갖 쓰레기로 가득 찬 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새 컬렉션 피스를 입은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관객은 양동이에 담긴 쓰레기를 골라 모델에게 던졌습니다. 모델은 온갖 쓰레기를 […]
2024 F/W 밀라노 패션 위크는 마지막까지 설렜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일상에 중점을 둔 컬렉션으로 우리에게 한 발짝 더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했고, 브랜드만의 명확한 관점으로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도 했죠. 패션 위크 4일 차 오늘의 쇼를 소개합니다. 보테가 베네타 지난 시즌 전 세계로 모험을 떠난 보테가 베네타가 마침내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티유 블라지는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피스로 한결 차분해진 런웨이 무대를 […]
코트나 패딩 등의 겨울 아우터는 외출할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아이템이지만, 포인트가 되기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머플러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알록달록한 컬러, 화려한 패턴의 스포티 머플러는 그날 패션에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셀럽들의 룩을 통해 스포티 머플러 스타일링을 살펴보세요. 스포티 머플러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지난주 눈비가 내린 뒤로 날씨가 다시 추워진 요즘, 쌀쌀해진 […]
날씨가 춥다고 해서 미니스커트 사랑이 사그라지지는 않습니다. 스커트는 팬츠보다 여성스러운 매력이 한층 강조되는데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미니스커트는 겨울에도 사랑받는 대표 패션 아이템입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추위에 셀럽들은 어떻게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을까요? 인스타그램 속 스타일링을 참고해 영하의 날씨에도 미니스커트를 즐겨보세요. 캐주얼 룩의 정석을 선보인 메리는 스카이 블루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한 데다 울 소재 미니스커트를 입고 말끔한 […]
카니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 커플이 2024 F/W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또 한 번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마르니 2024 F/W 컬렉션에 등장한 두 사람은 역시 파격적인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죠. 카니예는 어쩐 일인지 그동안 쓰고 다니던 마스크를 벗었는데요, 블랙 윈드브레이커에 레더 팬츠를 입고 나이키 블랙 장갑과 에어포스 1을 매치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나는 예(YE)이고, 화성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프런트 로에서 조우한 그들! 정우 조이 역대급으로 많은 K-셀럽이 참석한 2024 F/W 밀라노 패션 위크. 한 브랜드의 쇼에 여러 명의 K-셀럽이 초청받아 프런트 로에서 조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토즈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테오 탐부리니(Matteo Tamburini)의 데뷔 컬렉션인 2024 가을/겨울 패션쇼에서는 NCT 정우와 레드벨벳 조이가 만나 화제를 모았죠. 이날 조이는 토즈의 새로운 컬렉션 중 디아이 […]
최근 아이유가 발매한 미니 6집 더블 타이틀곡 ‘Shopper’의 뮤직비디오는 꽤 흥미롭습니다. 판타지 세계 같은 배경 아래 두 남녀가 등장합니다. 키치한 분위기의 아이유와 임팩트 강한 DPR 이안(IAN)이죠. 이들은 세상 사람 모두가 가진 욕망, 그 가운데 가치 있는 욕망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직접 보여줍니다. DPR 이안를 처음 접한 이들은 ‘뮤직비디오 속 신비로운 남자’로 그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DPR 이안은 […]
구찌 2024 S/S, 사바토 데 사르노의 첫 컬렉션이 쇼윈도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있었던 남성복 컬렉션에서 미러링이라는 흥미로운 컨셉을 제시하며, 한층 어른스러워진 ‘뉴 구찌’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했는데요. 며칠 전 있었던 2024 F/W 컬렉션에서도 모종의 연속성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무드는 여전히 클래식하고 차분했지만, 자그마한 디테일을 변주하며 전과 다른 느낌의 컬렉션을 선보였죠. 사바토 데 사르노가 가장 애정하고 […]
2024년엔 어떤 귀고리를 착용해야 할까요? 지난 몇 년간 1980년대의 많은 트렌드가 돌아왔죠. 오버사이즈 숄더나 팝 컬러가 패션계에 돌아오고 있고요. 주얼리도 마찬가지여서 1980년대의 인상적인 귀고리가 브랜드 카탈로그에서 자주 보였죠. 생 로랑 2024년 S/S 컬렉션을 살펴볼까요? 깔끔한 라인에 착용하기 쉬운 소재로 단순한 우아함을 선사했던 컬렉션에서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건 유일하게 사치스러웠던 귀고리였죠. 빈티지 스타일의 클립온을 비롯해 거대한 […]
2024 F/W 밀라노 패션 위크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본인만의 도전으로 런웨이를 물들인 디자이너들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죠. 패션 위크 3일 차 오늘의 쇼를 소개합니다. 구찌(@gucci) “내가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사바토 데 사르노는 일종의 도전 과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구찌 컬렉션이자 사실상 자신의 것을 보여주고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
베를린영화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홍상수 감독이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A Traveler’s Needs)>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 영화제 측은 현지 시간으로 24일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Silver Bear Grand Jury Prize) 수상작으로 발표했습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최고의 작품에 주는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상입니다. 홍상수 감독이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건 지난 […]
영화 <파묘>가 신명 나는 흥행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죠.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은 그간 선보인 <검은 사제들>, <사바하>와 다른 소재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와 무속 신앙을 결합해 신선한 자극을 안겨준 <파묘>. 이 작품은 파면 팔수록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에 등장한 ‘험한 것’을 보는 것과는 […]
올해 우리의 청바지 룩은 더없이 사랑스러울 겁니다. 지난 시즌까지 데님 룩의 멋을 완성한 화이트 탱크 톱과 베이식한 티셔츠는 이제 쉴 때가 됐습니다. 올해는 조금 더 꾸며보자고요. 다가올 계절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코케트 스타일에 맞춰서 말이죠. 리본과 러플, 레이스와 파스텔 톤 등 계절의 낭만을 드러낼 수만 있다면 어떤 디테일이든 괜찮습니다. 과해 보이진 않을까, […]
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를 처음 봤을 때, 그레타 리(Greta Lee)의 얼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 보고 싶었다. 온갖 ‘머뭇거림’ 속에서 그가 보여준 놀랍도록 미묘한 표정과 눈빛을. 그 후 그레타를 ‘보그 리더: 2024 우먼 나우’ 프로젝트에 초대하기 위한 <보그>의 러브콜이 시작됐다. 그리고 마침내 3월호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
